동물원
2004/05/07
namcci
어릴적 동물과 곤충을 너무 좋아한 나에게
동물원은 호기심이 가득한 곳이었다
한겨울 눈내리던날 아빠손 꼬옥 잡고 따라갔던 그곳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곳이었다
카메라 파인더로 들어오는 그곳은 더이상
어릴적 아름답던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코를 자극하는 불쾌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고
동물들은 모두 지쳤고 그들의 눈은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다
2004.05.07, 23:19:03
운철
가슴 아픈 얘기네요 그런 사진이구요
2004.05.08, 02:04:17
doutor
옹~~저도 어릴적에는 아빠 손 잡고 매주 일요일마다 간곳..금강식물원이었죠..
그곳의 비단구렁이는 잘 있으려나~~~
어릴때 진짜 징그러워 했었는데....ㅡㅡ;;
2004.05.08, 06:47:36
아름
눈 너무 슬퍼 보인다.
동물원 좋아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람들 참 가혹해요.
예전 어떤 프로 보니깐, 시멘트 바닥땜에 낙타들이 관절염이 걸려서 많이 아파하드라구요.
2004.05.08, 21:22:53
namcci
동감합니다...
2004.05.11, 16:40:10
아름
이 사진 다시 봐도 좋아요.
다해 레이소다에 올린 원숭이 사진이랑 같이 맘에 드는 동물원 사진이에요.
두 사진 둘다 쓸쓸한 느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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