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선 김제동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콘서트에서 김광석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어느날 친한 동생이 찾아와서는
형....나..힘들어...
뭐가...?
몰라.....그냥..힘들어...
서른... 마흔..쉰...예순........
ㄴ이 붙는 나이가 시작될때.....서른에....
힘든방황을 하고 있는 동생놈을 위해 이노래를 부릅니다 '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난 서른이 좋은데, 내가 모르고 있었음을 비로소 아는 나이 서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