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젓고 있던중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스푼이 아직도 있네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있던 스푼
유리로 만들어진 빨대만큼이나 긴게
몇번의 이사를 했는데도 깨지지 않고 용케 곁에 잘 있다

' ....... 물건을 샀다고 제값을 지불했다고 그것이 다 제것이 되는건 아니지
소중하게 다루고 시간이 지나고 지나 손때가 묻고 낡아 닳아졌을때야 비로소 그건 제것이 되는게지......'
예전에 본 극중의 한 대사가 어렴풋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