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느극단에서 일하고 있는 후배놈이 부산에서 공연이 있다고 보러오란다
을숙도문화회관.... 꽤 먼곳이다

연극이라길래 기대하고 갔더니 인어공주였다
관객은 꼬마신사 꼬마숙녀들

4년만에 보는 놈이다
후배놈은 극단원중 제일 밑인것 같았다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잡일거리는 모두 후배놈 차지인것 같았다

힘들어 보였지만
오래전부터 얘기하던 배우의 꿈을 한걸음씩 가고 있었다
짜식~

어렵사리 초대권을 건네주는 후배놈에게 미안하다

'..니가 무대에 서는 날 ....  그곳이 어디든 꼭 보러 오마...'


세상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이가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