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을 할때나 출사를 나갈때
분위기좋은 가족이나 연인을 볼때
"사진한컷 찍어가도 될까요~ 너무 좋아보여서요~" 라는 말을 하곤 한컷씩 찍어오곤 했었다
"주소 가르쳐 주세요~ 제가 우편으로 보내드릴께요~"

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가끔씩 사진을 인화해놓고선
매번 우체국을 들락날락 거리기가 귀찮다고 생각한적도 있었다


"폴라로이드"

이놈이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물론 1회성과 플라스틱 냄새가 강하지만
폴라로이드 사진을 건네 줄때마다
사람들의 기뻐하는 표정을 볼때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예전처럼 내가 가져올수 있는 사진은 없지만
나의 마음은
행복으로 행복으로 커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