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번도 아버지 앞에서 아버지라고 부른적이 없다
아빠가....아빠는......아빠라고만 했다
내가 태어났을때 우리집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결국 아버지는 몸뚱아리 하나로 그 억척같은 부둣가에서 일을 하셨다고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을...
나는 이 사실을 한달전에 알았다
그때는 지금보다 몇배로 더 힘들었었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어릴때 맛있는거 안사왔다고 무작정 투정을 부렸다
아버지는 힘든 표정을 ... 이마에 맺힌 땀을 감추셨던 것을...


나는 정말 썩어죽을 놈이다
...............그래서 그래서 일을 할때마다 힘들때마다.....내가 어렸을적 여기 이 부둣가에서 힘들어 하고 계셨을 아버지 모습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