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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고등학교 6년동안 전포동을 들락날락 거렸지만,
여기 이곳은 같은 전포동이라 하기엔 낯선곳이었다
거미줄 같이 갈래갈래 나 있는 좁은골목길들
집옆에 드문드문 보이는 산소들
큰길건너 높게 서 있는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그래도 광복절이라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었고
집안에선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울려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