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인지 모르겠는데 언제부터인가
사진에 감정이 희미해져가기 시작한다
타인에 의해 올라온 사진들을
매일 같이 보지만 아무런 느낌없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실컷 생각해서 만들어 놓은 사진
한숨쉬며 없애는 경우가 많아진다
끝도 이유도 없는 슬럼프인가